동대문 낙지 맛집 내돈내산 해남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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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낙지

12월 12일 월요일 저녁 방문후기

결혼식 후에 아직 한번도 안만난 사람이 있어서

더 추워지기전에 급히 약속을 잡았습니다.

주말에 고기는 먹었기에

해산물을 먹자 싶었어요.

어디서 만날까 하다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DDP쪽에서 만나기로 해서

그 근처로 맛집이 있는지 찾아봤는데

여기 해남낙지가 눈에 띄더라구요!

 

이제 겨울이긴 하지만

낙지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후기들이 다 좋더라구요.

그래서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해남낙지 메뉴판

해남낙지 주요 메뉴 가격

낙지볶음(빨간양념) 1인분 : 10,000원
산낙지볶음(빨간양념) 1인분 : 20,000원
산낙지두루치기(간장양념?) 1인분 : 20,000원
산낙지/탕탕 1인분 : 20,000원
연포탕 2인분 : 45,000원
연포탕 3인분 : 65,000원
해물찜/해물탕 2인분 : 37,000원
아구찜/아구탕 3인분 : 47,000원
아구찜/아구탕 4인분 : 57:000원
볶음밥 : 2,000원

뭘 먹을까 하다가

매운걸 못 먹는 사람이라

안매운 산낙지두루치기와

뜨끈한 국물이 필요할 것 같아

연포탕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연포탕의 육수가 먼저 나왔습니다.

안에 낙지가 들어있는 줄 알았는데

낙지는 안들어있더라구요.

육수가 끓으면 낙지는 따로 가져와서

바로 냄비 안으로 퐁당!

해남낙지 연포탕

 

정말 싱싱해보이는 산낙지를

퐁당 넣어서

좀 익으면 다리를 먼저 먹기좋게 잘라 줍니다.

살이 탱글탱글해 보입니다.

연포탕이 나오고

낙지두루치기가 나왔는데요.

일반적인 빨간양념이 아니라

하얀 양념?이라고 해서

뭔가 다를 것 같다는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양념 느낌이

간간한 육회양념 같다고 해야하나..

자극적이지 않고 감칠맛이 있어요

그냥 마냥 간장양념느낌은 아니었어요.

지금까지 먹어보지 못한 낙지의 맛이었습니다.

어른들도 굉장히 좋아할 것 같은 곳이에요.

실제로 직장인도 많이 보였고

손님들 중에 어른들이 많았습니다.

저 부추(정구지)와 낙지,

팽이버섯과 낙지의 조합도 좋았어요.

초장을 원하면 달라고 해서 찍어먹을 수도 있었습니다.

연포탕 2인분,

낙지두루치기 1인분 주문했는데

사실 두명이서 먹었어요..ㅋㅋㅋㅋ

근데 그걸 거의 다 먹고

낙지두루치기에 볶음밥까지 먹었습니다.

해남낙지 볶음밥

진짜 볶음밥은 못참지 ㅠㅠㅠㅠㅠ

저 돌판에 밥이 약간 눌러붙어서

바삭바삭한 그 맛!

맛이 응축되어있는 감칠맛!

하... 넘 맛있었습니다.

 

동대문 가실 일 있으면

꼭 한번 들러보셨으면 좋겠어요.

넘나 맛있었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