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신혼여행 커피농장, 드림랜드비치

마지막날, 울루와뚜사원에 갔다가

드림비치에 가기 전에 시간이 남아서

커피농장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발리에도 커피원두가 생산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발리 커피가 유명하다고 해요.

저도 구경하는걸 좋아해서 기대하고 갔습니다.

 

커피나무 뿐 아니라,

굉장히 많은 나무들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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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작은 식물원 같은 느낌도 있어서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발리 전통방식 로스팅

발리 전통 방식으로 볶는 커피콩입니다.

차를 덖는 느낌이랄까요?

루왁커피도 여기서 만든다고 해요.

밑에 친구가 도와준다고 합니다. ㅋㅋㅋㅋ

이 사향고양이 친구는 아직 어려서 안되고,

다 큰 친구들이 해준다고 해요.

야행성이라 낮에는 여기서 지내고

밤에는 풀어놓는다고 합니다.

 

한바퀴 돌면서 설명도 듣고, 구경하다가

발리 전통방식으로 만든 루왁커피를

맛볼 수 있습니다.

 

 

커피농장 체험
루왁커피 한화 5,000원
차 샘플 무료

루왁커피

여기까지 온 김에

루왁커피를 마셔보자 싶어서

한번 주문해 보았습니다.

차 샘플들도 너무 많더라구요!

하나하나 맛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1. 망고스틴 / 달달하니 맛있음

2. 레몬그라스 / 새콤달콤! 맛있었어요

3. 생강 / 저세상 생강....

4. 터마릭 / 이것도 제 취향은 아니었던 것으로..

5. 로젤라 / 맛있었습니다

6. 붉은생강 / 피의 생강인가..

7. 인삼커피 (.....?) / ㄹㅇ 인삼차에 커피 섞은 느낌

8. 발리 커피 / 맛있어요! 맛있는 커피!

9. 녹차 / 그냥 녹차

10. 바닐라커피 (바닐라라떼 아니고 커피만)

/ 약간 달달하니 맛있습니다. 우유섞으면 바닐라라떼 ㅋㅋ

11. 발리코코아 / 이것도 우유에 섞어야 더 맛있을 듯

12. 코코넛커피 / 코코넛 향이 나는 커피

 

저희는 레몬글라스랑 코코넛커피를 사서 왔습니다.

면세점보다 저렴한 가격이어서

여기 가게되면 커피 사가세요! 강추!!

 

 

 

여유롭게 차 한잔 하고

드림랜드 비치로 갔습니다.

역시나 좋은 날씨 ㅋㅋㅋㅋㅋㅋ

 

드림랜드 비치는 서핑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해변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상권이 많이 죽었더라구요.

대신 바다는 너무 예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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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적도부근의 나라구나..

하는게 느껴진달까요?ㅋㅋㅋ

드림랜드비치까지 둘러보고

드디어 공항으로 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공항 근처에서 밥먹고 들어가기로 했어요.

 

저는 발리에서 먹었던 스테이크들은

다 맛있었어요.

음식들이 전반적으로 다 짜긴 했지만요 ㅋㅋㅋㅋ

발리 덴파사르 공항

 

 

 

돌아가는 여정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발리 20시 출발 > 싱가폴 자정 출발 > 인천 7시 도착

일정이었는데..

발리에서 출발이 비행기 엔진 이상으로

2시간이 미뤄져서

환승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싱가포르항공의 후속조치도 미흡했는데요.

자정 비행기를 미뤄서 환승시켜준다고 했는데

환승게이트로 가니까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더라구요.

넘나 당황....

어찌저찌 2시간을 기다려서

공항라운지 티켓을 받았습니다.......

라운지에서 몇시간을 앉아서 졸면서 기다리다가

8시 비행기를 타게 되었습니다.

ㅠㅠㅠ 그때만 생각하면.. 넘나 힘들었어요..

라운지에 먹을게 있었지만

전혀 먹고싶지 않았어요.. 잠오고.. 힘들어서....ㅠ

 

그렇게 아침이 밝아왔고....

저희는 그나마 운이 좋았던게

아침 8시 비행기를 타고 왔는데요,

그 비행기 자리가 없어서

다른 사람들은 오후2시 비행기를 타게 되었습니다......

안타까운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어찌저찌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고

기내식까지 잘 먹고

발리  >한국으로 돌아오기까지

24시간이 걸린 이야기... 헤헤....

담부턴 싱가포르 에어라인 안탈것 같아요..ㅎㅎ...

그럼 안녕....